풀잎마다 영그는 이슬

음악

백일몽........카라(Kara)

님마중 2012. 12. 2. 13:58

 

까맣게 내 마음이 타들어가듯 어둠이 내린다

커질대로 벌어진 나의 선명한 상처 가려버리려 한다

깨져버린 우리 사랑이 나를 이토록 날카롭게 베어버렸다

흐르는 눈물에 부서진 심장이 아프게 너를 부른다


추억이란 몹쓸 이름에 갇혀 오늘도 널 지우려 애를 써봐도

달아날 수 없이 뿌리칠 수 없이 어둠에 니가 보인다


난 꿈 속을 꿈 속을 걷고 있어 허락도 없이 날 찾아온 너

나 얼마만큼 또 얼마만큼 아파했는데 다시 흔들어놔

내 꿈 속에 꿈 속에 울고 있어 잡지도 쫓지도 못해서 널

그러다 눈물에 깨어나


참았던 내 눈물이 뜨겁게 흘러 입술을 깨문다

소리 없이 지켜본 멀리 차가운 달빛 외로이 날 비춘다


거미줄에 걸린 것처럼 바둥댈수록 그리움이 목을 조른다

나를 비웃듯이 나를 삼킬듯이 어둠을 비집고 든다


왜 어김 없이 또 어김 없이 찾아오는지 이제 멈춰주렴

널 막아도 막아도 안되잖아 매일 밤 내 꿈에 너를 들여

그러다 눈물에 깨어나