풀잎마다 영그는 이슬

음악

화등(花燈).......김수희

님마중 2013. 10. 9. 11:58

 



나의 이름 앞에서는 울지 마세요

나는 이미 떨어진 꽃잎이에요

백 년도 못 살면서 거꾸로 선 너의 모습

해가 지면 돌아오는 녹슬은 울음소리

이 슬픔 무너지고 저 길이 보일 때엔

사랑의 이불자락을 소롯이 덮어두고

화등 하나 챙겨 들고 미움만 떠납니다

 

그대의 이름 앞에 내려서려 합니다

그대에겐 이미 가슴이 없습니다

이 슬픔 무너지고 저 길이 보일 때엔

사랑의 이불자락을 소롯이 덮어두고

화등 하나 챙겨 들고 미움만 떠납니다

미움만~~~~떠납니다~~